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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그램 운영 노하우

콘텐츠 큐레이션(Content Curation)이란?ㅣ인스타그램에서 콘텐츠 큐레이션

by 퍼플 피그 2024. 2. 25.

목차

    콘텐츠 큐레이션(Content curation)이란?

    SNS에서 콘텐츠 큐레이션(Content curation)은 다른 브랜드나 사람의 콘텐츠를 가져와 내 팔로워에게 보여주는 행위를 의미한다. 가져오는 콘텐츠는 내 팔로워에게 도움이 되고 공감 가는 콘텐츠를 가져온다. 즉, 내 계정의 주제와 비슷한 주제를 가진 계정의 콘텐츠를 가져오는 게 핵심이다. 인스타그램에서는 리그램(Regram)을 하거나 다른 계정의 콘텐츠를 그대로 가져와 업로드하는 방식을 사용한다. 물론 이때, 계정을 태그 해서 언급하는 것은 필수다.

    이 외에도 블로그에서 다른 사이트를 링크하거나 업계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는 것도 콘텐츠 큐레이션이다.

     

     

    콘텐츠 큐레이션 vs 콘텐츠 제작

    콘텐츠 제작과 콘텐츠 큐레이션의 차이점은 기획 단계의 유무다. 콘텐츠 제작은 콘텐츠를 왜 만들고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지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간다. 즉, 기획과 제작에 많은 에너지가 소요된다. 반면에 콘텐츠 큐레이션은 콘텐츠를 찾고 공유하기만 하면 끝나는 작업이다.

    • 콘텐츠 제작 : 기획 - 제작 - 공유
    • 콘텐츠 큐레이션 : 콘텐츠 탐색 - 공유

    나쁘게 말하면 다른 사람 콘텐츠를 가져와서 내 계정에 올리는 건데 왜 이렇게 SNS에 콘텐츠 큐레이션이 자주 보이는 걸까?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알고리즘의 등장에 있다.

    인스타그램, 틱톡, 유튜브 등 SNS는 최대한 많은 사용자를 확보해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는 게 목표다.
    그래야 광고를 노출시켜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랫동안 머무르게 하려면 사용자가 관심 있고 도움이 될 만한 콘텐츠를 보여줘야 한다.
    이때 알고리즘을 이용해 사용자가 관심 있어할 만한 콘텐츠를 노출시켜 준다.

     

    알고리즘은 업로드된 콘텐츠가 해당 계정이 직접 제작한 콘텐츠가 아니더라도 퍼뜨려준다.

    즉, 참여율만 좋으면 된다.

    이 때문에 콘텐츠 큐레이션이 점점 많아지고 있다.

    다른 사람이 만든 콘텐츠를 가져와 내 계정에 올려 내 브랜드 이미지를 쌓는 전략을 취하는 것이다.

    물론, 내가 직접 만든 콘텐츠를 공유하는 건 필수적이다.

     

     

    콘텐츠 큐레이션 좋은 점

    1. 시간과 돈을 절약할 수 있다.

    아이디어 - 기획 - 제작 - 공유
    콘텐츠를 처음부터 만들 때 크게 4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 중 가장 쉬운 건 공유하는 것이다. 공유할 플랫폼만 찾아서 적절한 캡션을 쓰고 공유만 하면 끝이다. 반면에 아이디어를 도출하고 기획하고 제작하는 과정은 시간과 에너지, 그리고 비용이 들어간다. 
    대신에 콘텐츠 큐레이션은 내 팔로워들이 공감할 수 있고 도움이 되는 콘텐츠를 찾고 원 제작자를 언급하면서 공유만 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콘텐츠를 재가공하는 과정이 추가될 수 있지만 처음부터 만드는 것과 비교하면 엄청나게 쉽다.

     

    2. 업계 리더로 포지셔닝할 수 있다.
    업계 리더가 되려면 양질의 콘텐츠를 꾸준히 공유해야 한다. 그러나 항상 그렇게 하는 건 쉽지 않다. 오리지널 콘텐츠를 공유하면서 중간중간에 다른 크리에이터가 제작한 콘텐츠를 공유해 리더의 권위를 유지할 수 있다. 이렇게 하면 내 팔로워에게 다양한 시각을 가진 크리에이터의 콘텐츠를 보여줄 수 있고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업계 트렌드를 알려줄 수 있다.

    3. 네크워킹의 기회가 된다.
    같은 업계에 있는 크리에이터가 나를 언급하며 내 콘텐츠를 가져다 쓰면 어떤 생각이 들까?
    대부분 고마울 것이다. 내 콘텐츠를 이용해 나를 무료로 홍보해주고 있으니 말이다. 이를 이용해 콘텐츠를 큐레이션 하기 전에 원 제작자한테 콘텐츠 큐레이션을 해도 되는지 물어보고 진행하면 원 제작자를 홍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 즉, 콘텐츠 큐레이션은 단순한 복사가 아닌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관점으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