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릴스 알고리즘ㅣ조회수 높이는 팁 3가지

작년 초부터 인스타그램에서 릴스를 엄청나게 밀어주고 있다.
퀄리티가 그렇게 좋지 않아도 조회수가 잘 나오고 릴스 보너스까지 지급한다.

유튜브 쇼츠나 틱톡과의 경쟁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 이렇게까지 하는 것으로 생각한다.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정말 좋은 기회일 수밖에 없는 게, 세로형 숏폼은 짧고 참여율이
잘 나와서 제작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뿐더러 팔로워를 쉽게 늘릴 수 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릴스를 만들고 있다.
그리고 수많은 양산형 릴스가 퍼지고 있다.

사용자들이 좋아하고 그들에게 쓸모 있는 릴스만 생기면 좋을 텐데 
맥이 빠지는 영상이나 충분한 가치를 제공하지도 않고 댓글로 "OOO"를
달면 DM을 보내준다는 영상이 너무 많다. 

댓글을 달게 유도해서 알고리즘에 좋은 영향을 끼치고 영상이 더 바이럴 하게

만드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과연 이 방법이 장기적으로 알고리즘에 좋을까?

정답은 아니다.

이번 포스팅은 인스타그램 릴스 알고리즘에 대해 알아보자.

 

 

인스타그램 릴스가 작동하는 방식

인스타그램에는 여러 기능이 있다.
홈 피드, 탐색탭, 검색탭, 스토리, 릴스 등 크게 5가지로 나눌 수 있다.

각 기능에는 서로 다른 알고리즘이 적용되지만,
각각의 알고리즘이 추구하는 공통점은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이다.
더 자세히는 "오랫동안 즐길"수 있는 콘텐츠다.

즉,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릴스는 물론이고 홈 피드 콘텐츠, 스토리 등 다 공통적으로 고려하는 사항이다.

그러면 릴스 알고리즘은 어떻게 내가 좋아할 만한 콘텐츠를 추천해 주는 걸까?

그리고 크리에이터 입장에서는 어떻게 내 콘텐츠를 좋아할 만한 사람들에게 
"내 콘텐츠"를 노출시킬 수 있을까?

다음 3가지 요소를 기반으로 추천 알고리즘이 작동한다.

 

인스타그램 creators 계정이 올린 릴스에서 Laurise McMillian에 따르면, 

 

• 누구에게 : 어떤 계정과 상호작용을 했는지 고려한다.
  예를 들어, 운동/헬스 크리에이터와 지속적으로 좋아요, 댓글, dm 등을 주고받았으면 알고리즘은
  내 계정이 패션 관련 콘텐츠를 좋아한다고 판단한다. 그리고 만약 내가 운동 관련 콘텐츠를 
  올리면 해당 콘텐츠를 운동을 좋아할 만한 사용자들에게 추천해 준다.
  
  
• 무엇을 : 어떤 분야의 콘텐츠에 상호작용을 했는지
  예를 들어, 근력 운동 관련 콘텐츠에 좋아요, 댓글, 공유, 저장 등을 하면 알고리즘은 내 계정이
  근력 운동 관련 콘텐츠를 좋아할 것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다시 인스타그램에 들어가면
  해당 콘텐츠가 주로 노출된다.
   
• 언제 : 업로드가 언제 되었는지
  업로드가 된 시간과 그때 활동하는 사용자들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인지 판단한다.
  즉, 릴스 업로드 시점이 노출에 영향을 준다는 의미이다.
  예를 들어, 오후 1시에 업로드를 했는데 그 시간대에 활동하는 사용자들이 해당 콘텐츠를
  좋아할지 아닐지 판단한다.
  
  그래서 릴스를 업로드할 때 해당 릴스를 좋아할 만한 사용자들이
  업로드 시점에 활발해야 노출을 높일 수 있다.
  
  

더불어 릴스 업로드에 관한 주의사항을 다룬 적이 있다.

1. 저화질 영상은 업로드하지 마세요
2. 다른 앱(쇼츠, 틱톡)에서 업로드된 영상을 업로드하지 마세요.
   (워터마크나 로고도 빼는 게 좋습니다.)
3. 영상 테두리에 경계선을 넣지 마세요.
4. 텍스트가 너무 많은 영상은 업로드하지 마세요

위에 해당하는 릴스는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따르는 경우에, 팔로워들에게는 홈 피드에서 노출될 수 있습니다.
다만 비팔로워에게는 릴스탭에서 종종 노출이 되지 않습니다.

 

그 대신 다음과 같은 조언을 했다.

 

1. 재미있고 흥미로운 영상 업로드(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관심을 사로잡고, 웃게 하거나 깜짝 놀라게 하는 영상)
2. 영감을 주는 영상 업로드(사람들이 쉽게 시작할 수 있는 챌린지 같은 것을 추천)
3. 창의적인 도구를 사용(자막, 필터, 카메로 효과 등)
4. 세로 영상을 업로드 -> 가로 영상은 사람들이 벤치마킹하기 어려움
5. 음악을 사용하기
6. 새로운 영상 업로드

 

인스타그램 릴스 조회수 높이는 팁

지금까지 릴스 알고리즘이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 간단히 알아봤다.
실제론 정말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콘텐츠를 추천해 준다.

 

그럼 어떻게 해야 릴스를 바이럴 하게 만들고 조회수를 높일 수 있을까?

 

1. 똑같은 영상 사용하지 않기

앞서 언급했듯이, 틱톡이나 쇼츠에서 공유된 조회수 높은 영상을 올린다고 해서
인스타그램에서도 조회수가 잘 나온다는 보장이 없다.

특히 틱톡 로고가 박힌 영상은 절대 비팔로워에게 노출되지 않는다.
더불어 다른 인스타그램 계정에서 올라온 영상 또한 노출될 가능성이 낮다.

그러니 내가 직접 기획하고 촬영/편집한 영상을 업로드하는 게 좋다.
이런 영상이야 말로 창의적이고 독창적이며 타겟층이 좋아할 만한
주제를 직접 다루기 때문이다.

그러면 찐 팔로워는 자연스럽게 늘어나기 마련이다.

 

2. 해시태그 잘 사용하기

작년까지만 해도 해시태그에서 노출량이 많았는데 요즘엔 점점 줄어가는 추세다.
자료를 찾아본 결과, 해시태그는 이제 단순히 콘텐츠의 주제를 알려주는 용도로만 쓰는 게 좋다.
이 말은 해시태그는 업로드하는 콘텐츠와 관련이 아주 깊은 것만 사용해야 한다는 뜻이다. 

주제와 관련된 해시태그, 장소와 관련된 해시태그, 브랜드, 등 관련성이 높은 해시태그만 사용하자.

그리고 사용하는 개수와 관련해서 여러 의견이 있다.
인스타그램에서는 관련이 깊은 3~5개 정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하고
해외 자료를 찾아보면 최대 30개까지 다 쓰는 게 노출에 더 유리하다고 한다.

이 부분은 본인이 직접 테스트해 보고 결정하는 게 옳다는 결론을 내렸다.
계정마다 해시태그가 작용하는 범위가 달라서 그런 것 같다.

 

3. 커뮤니티 가이드라인 지키기

인스타그램은 사용자가 앱을 사용하는 동안 즐겁고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추구한다.

이러한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이라는 규칙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법은 안 지키면 처벌을 받듯이, 인스타그램에서도 가이드라인을 지키지 않으면 처벌을 받는다.

대표적으로 일시 차단, 계정 정지 또는 삭제, 콘텐츠 노출 감소, 수익화 일시 정지 등이 있다.

따라서 계정을 운영할 때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반드시 읽어봐야 한다.